공정

공정 간 버퍼, 클수록 좋은 게 아니다

택타임을 맞췄다고 라인이 잘 돌아가는 게 아니다. 공정 사이의 버퍼(재공 재고)를 얼마나 두느냐가 실제 가동률을 좌우한다. 라인 관점에서 이 균형을 정리한다.

1. 버퍼 없는 라인의 위험

구성장점위험
무버퍼(직결)재공 재고 최소, 리드타임 짧음한 공정 정지 시 전체 라인 정지
공정 간 버퍼 보유일부 공정 정지에도 후공정 계속 가동재공 재고 증가, 결함 조기 발견 지연

믹서 공정이 30분 멈추면, 버퍼가 없는 라인은 코팅·조립까지 전부 30분을 손해 본다. 반대로 버퍼가 지나치게 크면 믹서 단계의 결함이 코팅 공정까지 도달하는 데 오래 걸려, 문제를 늦게 발견하는 대가를 치른다.

2. 버퍼 크기를 정하는 기준

  • 가장 자주, 가장 짧게 멈추는 공정 앞뒤에 우선적으로 버퍼 배치
  • 버퍼가 커질수록 결함 발견 지연 비용도 함께 커진다는 점을 감안
  • 공정별 MTBF(평균 고장 간격)를 기준으로 버퍼 크기를 역산

3. 현장 적용 노트

버퍼는 “많을수록 안전”이 아니라 “정지 빈도와 결함 발견 속도의 트레이드오프”다. 실제로는 짧고 잦은 정지가 있는 공정 앞에 소형 버퍼를, 드물지만 길게 정지하는 공정 앞에는 별도 대응(예비 라인, 재고 사전 확보)을 두는 편이 효율적이다.

요약

공정 간 버퍼는 가동률과 결함 발견 속도 사이의 균형점이다. 공정별 정지 패턴을 먼저 파악한 뒤 버퍼 크기를 정하는 것이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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